하지만 왜 우리는 그런것들이 재밌지 않을까?
우리는 그곳에서 재미를 발견하는 시선이 준비되지 않은 것일 수 있다
보통 박물관에 가면 감상이 와 이 유물 좋구나 / 신기하다 이런 평이 대부분인데
이를 즐기는 사람들은 유물 자체가 주는 감각적인 느낌 그 이상의 것을 느낌
즉 그 유물이 어떻게 나왔으며 그 시대 그 문화권 사람들의 동선을 읽음
단순히 감각적으로만 보고 느끼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느끼는 것
그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느끼는 것은 그 높이의 사유 능력으로 읽어내는 것
이 정도 시선이라야 선도력을 발휘할 수 있음
피아노 연주가, 음악가, 예술가
피아노를 그저 잘치는 사람은 피아노 연주자
피아노를 그저 잘치다가 더 이상 구현할 것이 없는 단계에 이르어
더 넓고 높은 세계를 바라보게 되면 음악가로 상승하게 됨
음악가는 음악의 이론, 체계를 잘 구현하는 사람
이사람이 또 음악을 잘 구현하다 더 이상 구현할 것이 없는 단계에 이르어
음악을 포함한 그 이상을 표현해 낸다면 비로소 예술가가 됨